[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내일(16일) 이뤄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사이를 발사 예비 시간으로 설정하고, 기술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16일 목표로 추진된다.(사진=미국항공우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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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는 오리온 우주선과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으로 구성됐다. 앞서 NASA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앞서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 엔진 아랫부분에서 수소 연료가 새거나 엔진 냉각이 제대로 안 돼 발사 일정을 수차례 미뤄왔다.
NASA는 냉각 연료 주입 실증 시험을 통해 연료 주입 과정의 기술적 문제에 대해 검토했다. 또 비행종료시스템의 배터리 재설정 문제도 연방우주군의 면제 조치를 받아 해결했다. 최근 허리케인이 발생해 일부 부품이 손상돼 비행을 재차 연기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비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NASA는 “엔지니어들이 오리온 우주선 내 발사중단시스템과 승무원 모듈 이음새에 있는 코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 비행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1호는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한 시작이면서 미국 중심의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을 중심으로 우주에 대한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의 첫 시작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번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NASA는 2024년에는 우주비행사를 태운채 달 궤도를 돌고 올 예정이다.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해 첫 여성 우주비행사와 유색 인종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표면에 여성과 유색 인종 등 2명을 태우고 달 표면에 착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