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튀르키예 개인정보보호위원회(KVKK)가 주최한 ‘제44차 지피에이(GPA) 연례총회’에 참석해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와 이같은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독일 연방 개인정보 감독기구(BfDI)와는 양자협력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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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는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로, GPA 총회는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GPA는 한국·미국·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독일·일본·호주·캐나다 등 88개국 132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고 위원장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회의에 한국 대표로 지난 25~26일 참석해 유럽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워킹그룹에 참여 중인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 마리 로 드니 위원장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선언문에 서명했다. 협력선언문에는 △신기술 및 데이터보호 이슈 관련 공동연구 추진 △조사 관련 등 우수사례 및 경험 공유 △공동 교육 워크숍 주최 △양 기관 간 직원 교류 내용이 담겼다. ·
고 위원장은 울리히 켈버 독일 연방 데이터보호·정보자유위원회(BfDI) 위원장과는 양자회의를 열었다. 울리히 켈버 위원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기술 전문 연구그룹에 한국도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고 위원장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양 기관 간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한국 개인정보위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렸다”며 “독일·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와도 협력을 강화한 성과를 계기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으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조사정보 공유를 통한 규제적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며 “신기술과 관련된 이슈 대응에서도 인프라와 노하우 공유를 통해 혁신적인 성장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