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음란행위'한 공군 부사관…옆엔 50대女 지인이

체포 당시 '만취상태'였던 남녀…"정확한 경위 조사"
  • 등록 2022-07-22 오후 10:41:14

    수정 2022-07-22 오후 10:41:1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술에 취해 길에서 음란행위를 시도한 공군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은 공연음란 혐의로 공군 모 부대 소속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밤 9시께 파주시 길가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채 유사 성행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지인인 50대 여성과 함께 있었으며, 상황을 목격한 행인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체포 당시 두 사람 모두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성행위 장면’을 목격한 행인을 만나고 있다.(사진=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날 SB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성과 여성이 길거리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목격자들을 만나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산책로 옆에 있는 잔디밭에서 이 사건이 벌어졌으며, 남녀는 벤치 뒤에서 성행위를 벌였다.

경찰은 “술에 취해 있어 우선 A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며 “이후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군사법원법 개정에 따라 지난 1일 신설된 경기북부경찰청 강력수사대 소속 ‘군인 범죄 전담수사팀’이 전담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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