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이 2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 주영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에서 참가 기업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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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29개국 8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닷새 동안 공작기계를 포함한 8000여 제조장비를 전시한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84년 1회 전시회 개최 이후 38년 동안 이어져 온 공작기계 산업 최대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는 ‘기본으로 돌아가다(Back to the Basic)’이란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소원해진 업계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내수·수출 활성화라는 전시 본연의 기능을 되찾자는 취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 생산·제조설비에 대응하는 로봇 자동화(RnA) 기술과 작업자와 협동할 수 있는 공작기계 연동 다관절 협동로봇,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 등을 전시한다. 두산공작기계도 복합·5축 가공 라인업과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 기술 등을 망라한 29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한다.
주최 측은 그 밖에도 △금속절삭 및 금형 △소재·부품 및 제어 △로봇 및 디지털 제조 △툴링 및 측정 △적층제조 △절당가공 및 용접 △프레스 및 성형이란 세부 분야별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초고속·고능률·복합가공 기술 등 최신 제조 트렌드부터 메타버스 제조 같은 미래 트렌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가 컨퍼런스와 포럼, 참가 업체와 국내외 구매담당자(바이어)를 잇는 온·오프라인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외국 기업 관계자 2000명을 포함해 총 8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23일 개막식을 찾아 “공작기계 산업도 지능화·디지털화 등 제조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세계적인 첨단기술 확보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작기계 핵심 제어부품 내재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능형 제조장비와 공작기계 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첨단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