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주력 파이프라인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 물질(GEN-001)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 지놈앤컴퍼니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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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는 지놈앤컴퍼니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001에 대해 해당 균주 뿐 아니라 암종 상관없이 항암용도로 독점권을 갖게 된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연구개발 대표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을 암종 상관없이 단독 또는 병용 투여에 대해 특허를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허가 및 임상 절차를 가속화하여 항암 치료제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GEN-001은 면역 활성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GEN-001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GEN-001은 건강한 자원자로부터 분리한 단일 균주 박테리아로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T 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전임상 결과 밝혀졌다. 전임상 단계에서 GEN-001은 최적의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특히 면역관문억제제(ICI)와의 병용 투여 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이 있는 모델과 반응이 없는 모델에서 각각 암 성장을 현저히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지난 4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미국 식약처(FDA)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확보하기도 했다.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아벨루맙)와 암환자 대상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