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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가동을 본격화한다. 국민들의 외식값을 반으로 할인해주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이 주요 대책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수 진작 계획을 발표했다. 수낙 장관은 “기업이 월급 520유로(한화 약 71만원) 이상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을 유지할 경우 근로자 1명당 1000유로(약 136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청년실업 대책으로는 20억유로(약 2조 7118억원) 규모의 ‘킥 스타트(kick-start)’ 계획을 내놓았다. 16~24세 청년들에게 6개월 일자리를 제공하면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서비스업·관광업 분야 부가세(VAT)는 1월 이후 낮아진 세율 5%를 유지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50만유로 이하 부동산에 대한 세금(인지세)도 당분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6979명이다. 사망자는 4만45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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