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8~31일 인천 서구 24개 통·리 주민을 대상으로 가구별 현물 지원사업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SL공사가 추진한 현물 지원사업 당시 미신청 가구 대상의 후속조치로 이뤄진다. 수도권매립지 주변 영향지역 주민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위한 대책으로 시행한다.
해당 주민은 동별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청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SL공사는 주민지원협의체, 해당 사업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지원대상·규모를 정한다.
이번 사업은 제2매립장 주민지원사업비 집행 잔액과 제3매립장 주민지원사업비 일부를 재원으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주민은 가전제품 등을 구매한 뒤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해당 금액을 SL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한편 SL공사와 주민지원협의체는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가구별 현물 지원사업을 결정하지 않은 나머지 29개 통·리에 대해서도 마을총회를 거쳐 주민이 동의할 경우 다음 달 이후 별도로 현물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효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매립지 주변 영향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민지원협의체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주민지원사업비를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게 SL공사, 마을발전위원회 등과 협의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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