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후보자는 1967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났다.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8회 사시에 합격했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당선됐다. 정계 입문 전 호주제 폐지 소송 공동변호인을 맡아 승소로 이끄는 등 여성과 소수자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을 높게 샀다는 분석이다.
정현백 현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투 운동 등 최근 국민 관심이 높은 성차별 이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교체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학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가부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가부 관계자는 “미투 운동과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 여가부의 책임이 무거운 상황에서 이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