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전용기편으로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 출장기간 동안 스위스, 영국 등을 둘러보며 유럽 시장 점검과 신수종 사업을 위한 사업 파트너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스위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다국적 제약 기업 ‘로슈(Roche)’를 방문해 세베린 슈봔 최고경영자(CEO) 등과 회동을 가졌다.
로슈는 지난해 53조원의 총 매출액을 올린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10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명품 시계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기어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유럽 디자인연구소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태블릿PC ‘갤럭시탭 액티브’를 현지에서 출시하고, 유럽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럽 B2B 시장 공략 상황을 집중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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