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래,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하는 녹색채권 만기는 고정금리채권 2년 900억원, 2.5년 700억원, 3년 600억원, 5년 900억원과 변동금리채권(FRN) 6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고정금리채권 금리는 2년물과 2.5년물 각각 민평금리 대비 -7bp(-0.07%P), 3년물은 -6bp(-0.06%P), 5년물은 -4bp(-0.04P%)로 언더 발행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 금융사 최초의 K-택소노미 녹색채권 발행,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공모 발행 등 국내외 누적 6조 6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서며, ESG 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