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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우간다와 앙골라 대사관을 공식폐쇄했고, 최근 스페인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에도 철수 통보를 했다. 홍콩 총영사관은 그동안 북한의 외화벌이 및 물품 조달처로 서방과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주로 북한은 대사관을 외화벌이 수단이자 정보 취득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북한이 새롭게 공관을 신설한다면 친(親) 러시아 국가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제재를 회피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할수 있거나 반미연대 차원에서 상징성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매체는 북한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내에 대사관의 25% 가량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리아, 이집트, 이란 등 북한이 사업을 벌이는 국가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의 변화 발전에 부합되기 우리 국가 대외 관계의 전망적인 발전 견지에서 필요한 외교적 조치들은 계속 취해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홍콩이나 스페인은 자급자족이 되는 공관인데 폐쇄하는 것으로 미뤄볼때 해외 정부와 마찰을 일으켰거나 논란이 되서 문닫는 것일수 있다”며 “해외공관을 새로 낸다고 하면 북한의 주장의 신빙성을 얻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