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함께 동(同), 움직일 동(動) 그리고 카(Car). 합쳐서 ‘동·동·카’로 이름 붙여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GH 동·동·카 차량 기부사업’을 시작한다.
| 지난 18일 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김세용 GH 사장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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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는 지난 18일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휠체어 전용차량 3대를 포함한 승합차 5대기 구입 및 개조에 필요한 2억 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차량 구입 및 개조 후 도 내 31개 시·군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H는 동·동·카 사업을 통해 도내 소외된 지역에 신규 차량 배차를 지원하고 노후 차량을 교체해 주는 사업을 후원함으로써 올해 도정 목표이자 민선 8기 공약 중 주요 정책 목표인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GH 동.동.카 기부사업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가 보장되는 평등하고 포용력 높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교통약자는 전체 국민의 30% 수준인 1550만 명으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등이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의 경기도 보급률(19.2%)은 서울(59.7%)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