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北 도발에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 결정

공군 측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필요 공감"
  • 등록 2022-11-03 오후 5:58:31

    수정 2022-11-03 오후 5:58:3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진행 중인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A-10 공격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측은 이날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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