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보선서 文정부 심판" 내각총사퇴 촉구

"국민의 준엄한 경고…형식적 사과로 넘길 일 아냐"
"4년간 한번도 반성 없는 정권…미래에도 천심 못 얻을 것"
  • 등록 2021-04-08 오후 4:10:15

    수정 2021-04-08 오후 4:14:2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심판받은 것”이라고 평했다.

김은혜 국미의힘 대변인.(사진=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저희가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님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이 그래서 저희는 두렵다”며 “더 혹독하게 바꾸고 더 치열하게 혁신해서 시대의 소명을 받드는 대안정당으로, 변화한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은 무엇을 바꾸시겠습니까? 무능과 부패로 나라를 망치고, 내로남불의 위선으로 국민들 가슴에 피눈물 흘리게 한 국정의 ‘전면쇄신’, 그리고 ‘내각 총사퇴’ 단행할 생각이 있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한 폭주를 멈추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무거운 책임감’, ‘엄중함’이라는 늘 되풀이해온 애매한 수사, 형식적 사과로 넘길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지난 4년간 단 한번 없었던 ‘반성과 성찰‘, ’책임지는 정권’의 모습 없이는 미래에도 천심을 얻을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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