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32)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빌딩을 209억원에 매입했다.
| (왼쪽부터) 기성용, 순천 ‘성용빌딩’ (사진=프로축구연맹, 다음 로드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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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신축 5년차 빌딩을 209억원에 사들였다.
이 빌딩은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로 1호선 종각역까지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전남 순천에도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빌딩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딴 ‘성용 빌딩’이다.
기성용은 2009년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소재 토지를 매입한 후 2014년 빌딩을 신축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이 빌딩의 시세는 6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폭로자들을 고소하며 본격적인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폭로자 측은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