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이동 통로 포획 덫 설치 긴급 방역조치 추진
양양군 첫 발생…12개 시군 총 925건
  • 등록 2021-01-07 오후 2:42:34

    수정 2021-01-07 오후 2:42:34

출처: 환경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지난 4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양양군에서는 첫 발생이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총 12개 시군으로, 7일 현재까지 총 925건이 발생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이번 감염이 발생지점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양양군,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총기포획으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양양군 지역의 총기포획을 유보하고 멧돼지 이동 통로에 포획 덫(30개)을 설치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다.

환경부는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고, 지역주민들에 대해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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