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4일 전국 초중고 366곳이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광주 지역이 36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 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체에 12일까지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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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이 같이 집계 됐다고 밝혔다.
등교를 중단한 전체 학교 수는 전날(366곳)과 같았다. 광주에서 초등학교 1곳이 등교수업을 재개했지만 경기 수원에서 유치원 1곳이 추가로 등교를 중단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286곳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는 50곳, 중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 등교수업 중단 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 2일(522곳) 이후 수업일 기준으로 9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광주가 36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서울(중랑·중구)과 대전, 경기(성남·수원)도 각각 2곳에서 등교 수업이 미뤄졌다. 광주에서는 북구 관내 모든 초·중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였던 원격수업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기말고사 등을 감안해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고3부터 순차적 등교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금까지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수원에서 유치원생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하루 전보다 1명 늘었다. 교직원은 누적 12명으로 하루 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