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종가 기준 지난 2002년 3월29일(92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910선 초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며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929.35까지 오르며 930선을 넘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88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6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난 16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023억원), 국가·지자체(-225억원), 기타금융(-112억원), 사모펀드(-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86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해 다음달에는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6%, 2% 넘게 올랐다. 바이로메드(084990) 티슈진(Reg.S)(950160)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상승했다.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294만주, 거래대금은 8조6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