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까지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6.4㎞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인원 5만여명과 총 사업비 4284억원이 투입됐다.
철도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부터 수색까지 48.8㎞, 수색부터 서원주까지 108.4㎞ 구간 고속화 및 시설개량사업, 원주에서 강릉까지 120.7㎞ 철도건설사업 등에 이어 이번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까지 마무리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철도노선을 완성했다.
이 노선은 지난 2013년 8월 착공해 5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특히 바다를 매립해 연약한 지반의 인천공항 지하에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공법을 적용했다.
이현정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