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콘돔사업 진출

  • 등록 2014-05-29 오후 7:19:19

    수정 2014-05-29 오후 7:19:1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서원씨가 이끄는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이 콘돔 사업을 시작했다.

백앤트인터내셔널은 29일 ‘바른생각’이라는 브랜드로 오는 6월부터 콘돔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 GS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뒤 약국, CU, 세븐일레븐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콘돔은 국내 전문 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하며 초기 주문량은 50만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돔 판매 수익금은 성과 관련한 사업 후원 기금으로 사용하고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바른생각’이라는 브랜드명에는 ‘부끄럽지 않게 사용해야 하는 바른제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 외관 디자인은 콘돔을 구매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단순하고 담백하게 처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서원 빅앤트 대표는 “콘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청소년들도 콘돔을 구입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6년 빅앤트를 설립했다. 2009년 반전을 테마로 한 광고 작품으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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