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여름철 자동차 침수피해 사전 예방책 마련

카카오모빌리티 주차장에 침수차량 적치 협의 중
'긴급대피알림시스템' 구축...침수위험 사전 안내
  • 등록 2024-07-10 오후 5:27:49

    수정 2024-07-11 오전 10:19:42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침수피해 사전 예방책을 내놓았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평년대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손보사는 침수차량의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 등 침수피해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앞서 손해보험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한 뒤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으신 차주분은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기를 권고드린다”며 “동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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