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등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로 도세호 경영총괄임원이 다시 선임됐다. 이주연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도 대표는 8개월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사진=SPC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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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9월 사의를 표명한 이 전 대표의 사표 수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도세호 경영총괄임원 부사장이 올랐다.
SPC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내부적으로 이사회를 여는 등의 절차가 10월 중순에 완료된 이후 떠났다”며 “이후 경영총괄을 담당하던 도 부사장이 다시 대표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이 대표는 젊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으며 대표 자리에 올랐으나, 취임 반년 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후임 대표로 최근 회사에 돌아온 도 대표가 언급됐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직을 수행했던 도 대표는 경영총괄임원으로 지난 8월 회사 경영에 복귀했다.
실적 부진에 대표 사임까지 대내외 어수선한 상황을 시급히 수습할 인물로는 경험이 풍부한 도 대표가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비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57.2% 급감해 수익성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