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인파트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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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2일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닝 장비 구입부터 마이닝 시설 섭외, 장비 설치와 운영 등 전 과정을 체인파트너스가 대행하고, 소비자는 마이닝된 비트코인을 매일 정산받는 방식이다.
서비스에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다. 주요 장비인 앤트마이너 S17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마이닝 기기 회사 비트메인(Bitmain)이 지난 2월 출시한 차세대 마이닝 장비다. 7나노 칩을 사용해 기존 16TH/s(초당 테라 해시)이던 이전 세대 채굴기 S9보다 3배 높은 53TH/s의 성능에 28.6%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주말 이틀간의 사전예약을 통해 1차 배치의 41%인 4,245TH/s가 예약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기료와 운영비를 계약기간(1년) 동안 고정하고, 계약기간 내 변동할 경우 그 차액은 체인파트너스가 부담해 투자자들의 변동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고장난 장비에 대해서는 체인파트너스가 보유한 장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대체해 고객의 마이닝 장비 가동률을 99%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거래소에서 사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이닝은 비트코인을 갖는 또다른 방법“이라며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한 마이닝에 접근하기 어려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이닝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