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헝가리 사고대책본부편성 “피해자 가족 지원”

  • 등록 2019-05-31 오후 4:10:17

    수정 2019-05-31 오후 4:10:17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간) 현지 주민이 놓고간 하얀 장미와 촛불이 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실종자 가족의 현지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애도하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자 33명 중 세 가족인 7명이 서울시민이며 이 중 구조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특별시 소방본부 소속 특수 구조사 6명이 출동 대기상태에 있고 현지 요청이 있으면 즉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 및 관계 여행사와 협업 체계를 구성해 실종자 가족의 현지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 가족 11명이 현지로 출발했다.

시는 “추가로 방문을 원하는 가족에 대해 최대한 지원 예정”이라며 “사망자 발생 시 장례식장 확보 및 장례비 지원, 유족들의 긴급 생활비 지원 등을 통해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구조자와 가족에 대해서도 귀국 즉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한 사고 피해자 심리치료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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