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4.13 총선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가 더민주·정의당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허 후보와 정의당 김종철 후보는 7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허 후보를 두 야당의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단일화는 정치공학적 선거 연대가 아니라 민생 파탄의 원인 제공자이자 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만들어 온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짓밟고 있는 새누리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와 의지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두 사람은 더욱 굳은 의지로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 나설 것”이라며 “단일 후보로 결정된 허 후보에 대한 동작구민 여러분의 진심 어린 지지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의 경우 최종적으로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번 단일화 과정에는 제외됐다. 장 후보는 숙의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후보는 전일 당명과 프로필을 제외한 상태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