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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휘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예정된 이탈리아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2일가지 재임 기간 마지막이 될 이번 외국 방문에서 이탈리아로 향해 프란체스코 교황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있는 세계식량기구(WFP)에 대한 새로운 지원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또 LA 카운티의 긴급 작업을 벌이는 주, 부족, 적격한 지방 정부 기관과 특정 민간 비영리 단체에 비용 분담 방식으로 연방 자금이 지원된다.
백악관은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 평가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평가가 완료된 뒤 더 많은 카운티와 추가적인 지원 형태가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에 머무르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LA 카운티 산타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산불 진압 및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재난 지원금 지급을 승인하는 등 상황을 관리한 뒤 워싱턴DC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