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대덕구가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 대덕구는 LH와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열 설비 설치를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덕구청 신청사는 연축동 도시개발지역 일원에 총사업비 1598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4만 8810㎡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이 들어서며,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10일 대덕구 신청사 지열설비 착수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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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신청사 지열 착수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개요 청취 후 현장 작업자, 감리단 등 공사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에 앞서 올해 7월 대덕구는 본공사 전 지열 설비 우선 착수를 통해 향후 후속 공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공종 간 간섭, 안전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덕구청 신청사 지열설비는 지열공 120공 300m 깊이 규모이다. 대덕구는 연말까지 천공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 에너지 절약형 공공청사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연축동 신청사가 북부 신탄진과 남부 오정·송촌권을 아우르는 행정복합 타운으로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구의 미래지향성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이 시작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신청사를 중심으로 신대동 물산업밸리, 경부고속도로 IC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등 굵직한 사업과 연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대덕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