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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49억 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1개월 만에 5억 2000만원 오른 가격에 팔리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반포동에서는 전용 84㎡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 옆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전용 84㎡ 13층이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국민평형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웠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234㎡짜리 펜트하우스는 지난달 5일 180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6월 20억 5000만원에 거래된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전용 60㎡는 지난달 9일 21억 6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다시 썼고, 같은달 1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244㎡도 1년만에 1억원 오른 6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강북권 부촌 ‘한남동’이 포함된 용산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전용130㎡는 지난달 6일 24억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 23억원을 넘어섰다.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 전용78㎡도 같은날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축소 우려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