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태풍 ‘종다리’ 대책 회의…“해안시설 관리 빈틈없이”

20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 근접
“기상상황 확인하고 방파제 등 방문 자제해야”
  • 등록 2024-08-19 오후 11:11:04

    수정 2024-08-19 오후 11:11:3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19일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 대비해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20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에 이른 뒤, 오후 9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 해상을 최대풍속 초속 19m로 지나갈 예정이다.

이어 21일 오전 9시께 충남 서산시 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나 항만·어항, 하구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해안가 캠핑장과 해상 레저시설의 안전 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판과 타워크레인·건설 자재, 어선·선박을 고정하고, 해안·하천 인근 저지대나 지하공간의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통제·대피 현황과 우회로 정보를 재난방송, 문자 메시지, 마을 방송으로 안내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이 20일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해안가 산책로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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