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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쯔양이 본인의 과거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구제역과 전국진이 구속된 이유도 결국은 거짓말이다. 구속 요건의 2가지는 바로 ‘도주 우려’ 그리고 ‘증거인멸 우려’ 이렇게 딱 2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쯔양은 이제 ‘거짓말’이 아닌 ‘진실’의 목소리를 내길 부탁한다”며 “누구든 과거에 부끄러운 일은 할 수도 있다. 과거를 반성한다면 국민들도 용서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쯔양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어 “(쯔양은)남자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유흥주점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그러면 서울시 종로구 OOO 유흥주점. 2019년 서울시 영등포구 OO 룸살롱, 여기서 어떠한 일을 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송OO, 김OO 두 여성 전혀 모른다는 여성에게 왜 매달 1200만 원씩 2억 2000만 원을 송금한 것이냐?”며 “대기실에서 어떠한 대화를 나눴냐.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는 이미 다 마친 상태”라고 압박했다.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 4년간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A씨의 누나 B씨는 쯔양이 탈세를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병원을 방문해 수술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B씨와의 녹취록에는 “쯔양이 내 카드를 써서 탈세하고, 내 이름으로 OOO과 가서 OO를 했다. 내가 이름을 다 빌려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는 이날 쯔양을 주민등록법 및 의료법 위반 등으로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민원인은 “병원 측에서 당시 수술동의서를 통해 쯔양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단됨에 따라 쯔양이 명의도용 환자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결국 쯔양의 수술을 시행한 병원 측의 과실 또한 가볍지 않다”며 “쯔양의 대리수술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의료법 등의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히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이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 배당된 상태다. 경찰은 30일부터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