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경찰 출석 현장 보니...주차장 통해 몰래 ‘빈축’

"조사 성실히 받겠다" 말과 달리 몰래 출석
김호중 측 "변호사가 질의 답변 하겠다"
  • 등록 2024-05-21 오후 7:01:20

    수정 2024-05-21 오후 7:01:2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열이틀 만인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 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음주 운전을 인정한 뒤 이뤄진 첫 공식 조사인 만큼 김씨가 공개 입장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출석 과정에서 포토 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가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등 김씨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김씨와 김씨 매니저, 김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4명을 출국금지했다.

김씨는 사건이 밝혀진 뒤에도 단독 콘서트 창원 공연을 강행해 빈축을 샀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공연도 앞두고 있다. ‘슈퍼클래식’ 주최사인 KBS는 사태 이후 공연에서 빠지기로 했다. 함께 하기로 했던 KBS교향악단 단원 10명마저 김씨 공연 회차에 불참한다. 김씨 측은 출연료 등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