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은 올 3분기 매출액 3451억, 영업이익 346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엔더믹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추세에 이어 지난 1분기 첫 흑자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A330 대형기 도입 이후 인천~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타르 등 중·장거리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와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
| 티웨이항공 여객기.(사진=티웨이항공.) |
|
실제 티웨이항공은 올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6.11~), 인천~코타키나발루(6.19~), 청주~연길(7.21~), 대구~울란바타르(7.28~), 인천~사가(9.8~)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홍콩(7.14~) 노선을 재운항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수송객 실적에서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여객 수 2위에 올랐다.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9월 누적 740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중대형기 도입 및 노선 확장에 따른 공급석 증대의 결과를 보였다.
현재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대형기 포함 7대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 확장과 효율적인 기재 운용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황금연휴로 항공 여행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장거리 및 지방공항 발 노선 다양화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