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30일 ‘제2회 조달의 날’을 맞아 나라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유지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TNET는 수출입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자동화하고자 1991년 설립된 국가 전자무역 기반사업자다.
조달의 날 행사는 혁신조달의 성공적 확산을 격려하고,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기재부와 조달청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올렸으며, 공공조달 발전과 투명성 제고에 힘쓴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KTNET은 지난 1997년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확산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운영위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공공 전자조달에서 쌓은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라장터 운영 서비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모델을 정립했고, 나라장터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는 평가다.
또 KTNET은 국내에서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전략 수립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해외 수출 대상 국가의 조달행정 시스템 발전 방향의 정립과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왔다. 2016년 아프리카 르완다에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엔 요르단, 지난해엔 이라크에 공공조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은 정보의 실시간 공개, 대면접촉 감소 등으로 공정성·투명성의 개선과 비용 절감에 효과를 인정받아 국제연합(UN)에서 ‘전자조달의 대표모델’(Best Practice Model for e-Procurement)로 평가받은 바 있다.
| 허덕진(오른쪽)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전무가 ‘제2회 조달의 날’ 행사에서 조달청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K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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