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인천 비하는 국민의힘이 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에 후안무치할 수 있나 이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측이)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그때(2018년) 이부망천 얘기로 인천시민을 정말로 폄훼한 그 사람들이 바로 국민의힘 아니냐. 그 단어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제가 그때 성남시를 버리고 어디를 가겠나 그래서 싫다, 싫어요 이렇게 했다”며 “시장으로 오는 것을 싫다고 한 것이지 인천을 싫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을 싫어하는 것이다고) 그랬다. 그거 가지고 인천 폄훼할 생각을 하겠느냐”며 “(국민의힘)본인들이 인천 폄훼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저는 그 정도 무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의적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이 인천을 비하해놓고 저를 인천을 비하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국민의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적반하장, 후안무치 행태의 또 하나의 사례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눈에 들보가 있으면 다른 사람 눈에 티끌 가지고 그렇게 비난하면 안된다”며 “본인들은 부정부패로 성남 대장동에서 돈 받고 제주 오등봉 개발해서 이상한 거 하고 부산 엘시티에서 일 다 밀어주고 고흥지구에서 인허가해서 100% 개발이익 민간이 먹게 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든지 (대장동) 민간개발을 줄여 공공개발하려고 하고 거기서 50~70% 이상 개발이익 환수한 걸 가지고 비난을 하면 되겠느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