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비접촉식 자석 엔코더 개발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 나서
  • 등록 2019-08-05 오후 3:25:05

    수정 2019-08-05 오후 3:25:0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로봇 모션(움직임) 및 에너지 제어장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비접촉식 자석 엔코더(전자연동장치 점검 후 통신매체에 전달하는 장치)의 자체개발에 성공하며 로봇 분야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모터 전문기업 코모텍과 협업을 통해 로봇에 필요한 20비트급 자석식 엔코더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보유한 광학식 엔코더 기술과 더불어 엔코더 제품의 완전한 라인업을 갖춰 로봇 핵심부품의 자립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코더는 스마트 폭탄이나 유도무기 등에 정밀 위치 제어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과거부터 수출 규제 품목이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시 리스크가 큰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번에 신규 개발한 자기식 엔코더는 광학식보다 내구성이 높고 박형구조가 가능해 로봇의 관절과 스마트자동차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또 자기식 엔코더 개발과 함께 스마트 액추에이터(작동기)의 국산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협동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로봇 국산화 기술의 최종 단계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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