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90선 후퇴…외국인·기관 `팔자`

2일째 하락…제약·바이오주 `반짝` 상승 후 하락마감
시총상위株 부진…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 2%↓
상장 첫날 남화산업 `상한가`…톱텍 기술유출 혐의에 급락
  • 등록 2018-11-29 오후 3:46:58

    수정 2018-11-29 오후 3:46:5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회계처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반짝` 강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株)는 하락 마감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65포인트(0.66%) 내린 695.47로 장을 마쳤다. 70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들어 기관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61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321억원), 국가(-169억원), 금융투자(-98억원), 기타금융(-54억원), 연기금(-3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6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유통,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제약, 비금속, 소프트웨어, 화학, 제조,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등이 내렸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건설, 통신서빗, 운송, 통신장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부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은 2.5% 넘게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티슈진(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 일제히 내렸다. 포스코켐텍(0036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 ENM(03576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남화산업(111710) STC(1232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스웍(269620) 제룡산업(14783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아이디스(143160) 에이피티씨(089970) 남화토건(091590) 등도 12~14%의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톱텍(108230)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유출 혐의로 20% 넘게 급락했다. 코센(009730) 지스마트글로벌(114570) 크리스탈신소재(900250) 엔터메이트(206400) 올릭스(226950) 삼본정밀전자(11187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5812만주, 거래대금은 3조2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68개 종목은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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