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8%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도 사흘 만에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수급 흐름도 약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95포인트, 1.94% 하락한 857.0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2% 넘에 급락했으나 장 막판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그러나 장중 내내 지수는 우하향을 지속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사흘 만에 동반 순매도하며 약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33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1300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이 1월 30일 25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가장 큰 매도세다. 개인투자자는 17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 하락했고
메디톡스(0869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 티슈진 등이 2~4%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의 흐름이 약했다.
포스코켐텍(003670)은 5%대 하락하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떨어졌다.
파라다이스(034230),
에이치엘비(028300)도 5%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215600)과
바이로메드(084990)는 각각 2%대, 3%대 올랐다.
로엔(016170)은 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등은 소폭 올랐으나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포함된 유통업이 5.82% 하락했다. 제약, 비금속이 3%대 하락하고,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부품 등도 2%대 약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9921만주, 거래대금은 5조1520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859개 종목은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