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91%) 오른 701.68에 마감했다. 그동안 690선에서 맴돌며 좀처럼 700선을 넘어서지 못했던 지수는 이날 마침내 70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가 70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8월17일(722.01) 이후 약 8개월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41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갔고, 개인도 171억원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5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지난달 11일 이후 지난 4일(215억원 순매수)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끝없는 순매도 행진을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9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이 8.6% 급등하면서 섬유의류가 5.71% 뛰었고, 정보기기(2.81%), 오락문화(2.08%), 코스닥 벤처기업(1.68%), 종이목재(1.63%), 출판매체복제(1.25%), 비금속(1.19%), 금속(1.19%)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1.05% 상승했고,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올랐다.
한일진공(123840)은 카메라 검사장비 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126700) 인수에 나서면서 18.53% 급등했고, 삼강엠앤티(100090)는 박근혜 대통령 이란방문 수혜 기대감에 4.77%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502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2298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381개 종목이 내렸고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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