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카스, 美 메이저리그 공식맥주 선정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최초
  • 등록 2015-07-14 오후 6:47:48

    수정 2015-07-14 오후 6:47:4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오비맥주는 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산 맥주가 MLB 공식 맥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MLB 측과의 협약에 따라 우선 2015년도 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올스타전 각 한 경기씩 총 세 경기에서 카스 가상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가상광고를 만나 볼 수 있는 경기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8시 50분 시작하는 올스타전이다.

가상광고는 실물 광고판은 아니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해 가상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것으로 스포츠 중계에 널리 쓰이는 광고 기법이다. 카스 가상광고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에 전파를 탄다.

올스타전에 이어 10월 초부터 차례로 열리는 리그 결승전인 챔피언십시리즈와 최종 결승전인 월드시리즈에서도 가상광고가 노출된다.

맥주 브랜드 카스는 이전부터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선보였다. 2011년부터 한국야구협회(KBO)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 제도인 ‘카스포인트’를 후원하고 있다. 카스포인트를 통해 선수들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맥주 브랜드 수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대표 브랜드 ‘카스’가 공식 맥주로 노출돼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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