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XC 등에 따르면 김정주 회장의 부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과 자녀 등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마쳤다. 합산 상속세액은 약 5조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자사주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대여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상속세 납부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NXC측은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조기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선 두 자녀가 확보한 NXC 지분 처분액 대부분을 와이즈키즈를 통해 모친인 유 의장에게 대여하고 이를 재원으로 상속세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 의장 일가는 작년 5월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 7000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