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재일동포 3세 김 마사노리(金正則·69)씨가 자신을 향해 혐오성 글을 사회망관계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반복해서 올렸다며 고교 동창생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29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에서 자이니치는 재일동포를 지칭하는 용어다. 일부 게시글에는 김씨가 고교 시절 사용한 일본 이름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예훼손을 당한) 개인이 특정되지 않으면 법적으로는 소송할 수 없다지만 일부 특정하는 게시글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사는 “피고는 자이니치 김 씨가 (김씨 이외에도) 많다고 반박할지 모르지만 그런 반론 자체가 비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