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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은 “서울국제도서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한다”며 “지난 이사회에서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를 만들기로 결의했고 향후 주주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출협은 지난해 12월 12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증자를 위해 주주를 모집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출협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출협의 서울국제도서전 개최 및 해외도서전 주빈국 사업 참여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며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억 원을 목표로 발전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문체부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진척이 없고, 수익금을 환수하겠다는 문체부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게 출협 측의 주장이다.
출협은 “양측 주장의 타당성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고 법적 다툼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예산 지원 중단 등의 사태로 출판인, 작가,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의 주주 또는 발전기금 참여자 등 많은 이들과 함께 책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