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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경력이 있는 김 변호사의 입당 허용 여부는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대위가 결정한다. 비대위 내부적으로 김 변호사의 활동 이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실무적으로 더 검토해자는 결론을 내며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이 입당 신청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준석 성상납 혐의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지난 1월 탈당을 했고, 이준석에 대한 적절한 처분이 내려지면 복당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천천히 소명하고 복당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 변호사가 입당을 신청한 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모를 고려한 행보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준석 당시 대표를 향해 “X신”, “개버릇”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난했고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이후 발언 수위를 높였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20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 후 떨어진 이후 ‘달님은 영창으로’라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지역에 걸었다가 논란이 돼 당협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6월 지방선거에선 무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강용석 변호사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