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이 15일 자회사
엠아이텍(179290)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보스톤사이언티픽에 매각하는 안건을 체결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4% 전량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1만4500원으로 2912억원 규모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 엠아이텍 지분 98.96%를 30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내부 경영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2018년 11월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시켰다.
수자인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혈관·비혈관 스텐트, 내시경, 심장, 신경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엠아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크로스&훅 방식의 제조 방법, 비만 스텐트, 세계 최초 생분해 스텐트 물질 등을 연구개발(R&D)을 지속해 비혈관 스텐트 시장을 더욱 크게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매각 거래를 통해, 회사 성장과 발전에 또 따른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를 간단없이 추진하고, 연관된 신규 사업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