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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프에서는 민간인 주거 지역에서 여러 차례 공습이 이뤄져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5명이 잔해에서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아파트 27채가 불에 탔으며,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진압에는 4시간 이상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공습을 당한 체르니아히우와 지토미르 지역 석유 저장소 화재는 이날 새벽 진화를 마무리했다고 부연했다.
중서부 빈니차에서는 밤사이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는 크름반도(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항구 도시 마리우폴이 포위된 채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 지역을 계속 공격하면서 마리우폴, 볼노바하, 키이우 등에 갇힌 수많은 민간인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조만간 벨라루스에서 4차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3차회담에서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 5개 도시에서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인도적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