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초고밀도 실장기술 소부장 기업 씨유테크가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4일 진행된 씨유테크의 수요예측에는 총 1628개 기관이 참여, 15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공모희망가격 밴드는 5100원에서 5600원으로, 회사는 밴드 최상단보다 약 7% 높은 6000원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이고,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059억원 규모이다.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기판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표면실장 기술) 전문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연성 인쇄 회로 조립)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일진, 동우화인켐, 샤프 등 국내외 기업들과도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와 관련, 씨유테크 관계자는 “많은 기관 투자자 분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스마트폰을 필두로 하는 IT디바이스 분야는 물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더 나아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도 IT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회사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대에 상응하는 신규 추진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주셨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유테크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며, 청약증거금 환불일 및 납입기일은 10월 1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