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차관은 11일 게임업체 넷마블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을 안착시키기 위한 게임업계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24시간 서비스되고 있으며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에는 근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다. 이에 문체부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게임업계의 대응 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다만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고 24시간 서버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게임의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나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기간 확대와 게임 개발 업무도 재량근로시간제에 해당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나 차관은 “게임 산업은 이야기가 있는 대표적인 창의적 콘텐츠 산업으로서 다른 것을 생각하고 접해보고 융합할 수 있는 ‘여유’가 필수적이다”라며 “게임업계 종사자의 적절한 근로시간은 기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불러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건의 사항은 내부 검토를 거쳐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