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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소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뛰어난 통기성과 땀 흡수력으로 쿨비즈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리넨 특유의 구김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접목해 개선된 제품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LF에 따르면 마에스트로는 올해 셔츠와 재킷, 티셔층 등에 리넨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30여가지로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10가지를 추가한 것으로 증가하는 리넨 라인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올해 리넨 라인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5%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고급 리넨 100%로 제작한 반소매 티셔츠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29만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준비 물량의 70%를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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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가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리넨 싱글 클래식 재킷’은 준비 물량의 95% 이상이 판매돼 곧 소진될 전망이다. 리넨 싱글 클래식 재킷의 인기 요인은 구겨짐 방지에 있다. 보브는 리넨 소재의 단점인 구겨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혼방소재를 채택했다. 여기에 입고 다니게 편하게 스트래치 소재를 적용해 멋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렸다. 지컷은 화사한 플로럴 리넨 스커트를 비롯해 원피스, 반바지, 바지, 티셔츠 등 20여 가지 제품에 리넨 소재를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리넨 소재를 사용한 화려하고 다양한 패턴의 상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며 “리넨의 시원함과 가벼운 느낌을 살리면서도 기능성을 개선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