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15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손해보험협회장상의 영예를 차지한 현대해상의 ‘간편가입건강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 등에게 유익한 상품이다.
평생 의료비의 절반을 64세 이후에 지출하고, 64세 이상 고령자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90%인 ‘유병 장수 시대’임에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보험 가입률은 44.6%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치인 75.4%를 훨씬 밑돌고 있는 상황. 현대해상은 이런 보험 취약계층을 위해 손보업계 최초로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사망, 입원일당, 수술 보장에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상품 ‘간편가입건강보험’을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해 오고 있다.
이 보험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0월 말까지 6개월간 14만1089건, 63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75세까지 고령자도 3가지 조건(5년내 암 진단 또는 암 치료 여부, 2년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ㆍ수술 등 검사소견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있으며,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또 입원 일당, 수술 보장은 지급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증가하는 교통사고를 대비한 운전비용(벌금, 방어비용 등) 담보 가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전기납, 보험기간 10년, 100세 만기 갱신형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은 “이 상품이 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보험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