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릿지, 4만원 대 차량용 무선 미러링 솔루션 선보여

내비게이션 화면서 스마트폰 기능 사용
  • 등록 2014-10-06 오후 6:20:51

    수정 2014-10-06 오후 6:20:5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러링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브릿지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무선으로 전달해 주는 차량용 미러링 솔루션 ‘카링크’를 출시했다.

카링크는 스마트폰의 모든 앱에 대한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띄우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인 티맵, 김기사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멜론, 엠넷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불편한 별도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없이도 최신 길안내를 받을 수 있고 최신 곡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초당 15프레임 이상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차량에서 휴식 중일 때 유튜브, 모바일 IPTV를 보다 큰 화면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제공=유브릿지
기존 미러링 솔루션의 경우 화면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지만, 길안내를 받는 중 문자, 카카오톡 등이 오면 길안내를 받으면서 확인이 불가능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없다. 가격대도 20만원 이상으로 고가여서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유선 방식이 대부분이기에 차량 내 깔끔한 인테리어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카링크의 경우 무선 방식으로 선이 없으며 ‘폰&내비게이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내비게이션 화면 중 절반은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길안내를 받으면서 문자, 카카오톡을 확인하거나 멜론, 엠넷으로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사용 편의성도 제공된다. 특히 카링크는 가격도 4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된다.

현재 카링크 솔루션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마이스터, 아이머큐리, 큐디스 등이다. 수입 자동차로는 벤츠, BMW 미니, 인피니티 등이 있다. 해당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는 카링크 전용 동글 만을 구매해 장착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유브릿지는 카링크 개발 이전에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유와(UWA)’, SK네트웍스(001740)의 법인차량용 전용 단말기를 개발한바 있다. 이후 독자엔진을 개발해 2012년에는 LG유플러스의 국내 최초 자동차용 미러링 서비스인 ‘LTE 스마트카’ 개발 및 상용화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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